장려상 유홍남 / 지구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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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초문화원 작성일21-11-25 13:10 조회1,13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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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귀환>
발 딛고 살아가는 이곳은 숨쉬기 곤란하고,
시시때때로 우리를 괴롭히는 재앙이 파도처럼 쉬지 않고 다가온다.
혹시 저 어디 멀리에는 큰 희망이 있지 않을까...
경이로움을 생각하고, 매끈하고 때 묻지 않은 그 어딘가를 찾아보았지만,
그곳들은 지금을 피하고만 싶은 우리가 살아가기에는 낭만도 웃음도 노래도 없었다.
갈등이 팽배하고 강함의 위세가 대단할지라도,
그래 가끔은 커다란 종이 비행기를 타고 높이 멀리 상쾌하게 날아다니다
멋지게 귀환하는 꿈을 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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